라방 주문 프로그램 고르는 법 — 기능 말고 유형부터 보세요
"라방 주문 프로그램 뭐 써요?" 커뮤니티에 이 질문이 올라오면 답이 열 개쯤 달리는데, 서로 완전히 다른 걸 추천해요. 어떤 분은 크롬 확장을 말하고, 어떤 분은 플랫폼에 입점하라고 하고, 어떤 분은 그냥 구글폼 쓰라고 하고요.
답이 갈리는 건 누가 틀려서가 아니에요. 프로그램마다 푸는 문제가 아예 다르기 때문이에요. 채팅 받아적는 문제만 푸는 도구가 있고, 정산까지 푸는 도구가 있고, 방송할 자리를 빌려주는 도구가 있어요.
오늘은 기능 목록을 늘어놓는 대신, 유형이 어떻게 나뉘고 내 상황엔 뭐가 맞는지 정리해볼게요.
기능 목록으로 비교하면 실패해요
프로그램을 알아볼 때 보통 기능 표부터 봐요. 그런데 기능 이름은 다 비슷하게 적혀 있어요. "주문 관리", "결제 연동", "고객 관리" 같은 말은 어느 서비스나 쓰거든요.
같은 "주문 관리"라도 실제 범위는 완전히 달라요. 어떤 곳은 채팅을 주문서로 옮겨주는 것까지고, 어떤 곳은 입금까지 맞춰주고, 어떤 곳은 배송 목록까지 만들어줘요. 표에는 셋 다 체크 표시 하나로 찍혀요.
그래서 기능 이름이 아니라 "어디서 내 손이 다시 들어가는가"를 봐야 해요. 자동으로 되는 구간이 끝나는 지점, 거기가 진짜 차이예요.
세 가지만 보면 돼요
하나, 내가 방송하는 채널을 지원하나요. 인스타에서 하는데 유튜브만 되는 도구를 고르면 아무 소용이 없어요. 나중에 채널을 늘릴 생각이면 그것까지 같이 보세요.
둘, 자동이 어디서 끊기나요. 주문 수집 → 입금 확인 → 미결제자 연락 → 정산 → 발주. 이 다섯 칸 중에 몇 번째에서 내 손이 다시 들어가는지 확인하세요. 대부분의 시간은 뒤쪽 칸에서 나가는데, 앞쪽만 자동인 도구가 많아요.
셋, 안 팔린 달에도 돈이 나가나요. 매출과 상관없이 나가는 비용은 방송이 잘 안 된 달에 그대로 부담이 돼요. 반대로 매출 연동이면 판 만큼만 내요. 수수료율이 몇 퍼센트냐보다 이 질문이 먼저예요.
유형별로 이렇게 갈려요
채팅 수집형 — 크롬 확장 같은 걸 깔아서 채팅창의 주문 댓글을 주문서로 옮겨주는 방식이에요.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게 장점이에요. 대신 옮긴 다음이 전부 남아요. 입금 확인, 미결제자 연락, 정산, 발주는 여전히 셀러 몫이에요.
결제링크형 — 프로필이나 채팅에 결제 링크를 걸어서 주문을 받는 방식이에요. 돈이 들어오는 것까지는 이어지는데, 누가 뭘 주문했는지와 입금 내역을 맞추는 일은 남는 경우가 많아요.
플랫폼 입점형 — 그 플랫폼 안에서 방송하고 파는 방식이에요. 방송 트래픽을 빌릴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대신 두 가지를 계산에 넣으세요. 산 사람이 그 플랫폼의 회원으로 남는다는 것, 그리고 비용이 매출이 아니라 방송 규모를 따라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요.
올인원형 — 주문 수집부터 입금 확인, 정산까지 한 시스템에서 처리하는 방식이에요. 도입할 때 손이 한 번 가는 대신, 방송이 끝난 뒤에 남는 일이 가장 적어요.
초보라면 가벼운 것부터 써도 돼요
방송을 이제 시작하셨고 한 회에 주문이 열 건 안팎이면, 사실 아무거나 써도 큰 차이가 없어요. 손으로 해도 삼십 분이면 끝나니까요. 이때는 가벼운 도구로 시작해도 괜찮아요.
갈아탈 때를 알려주는 신호는 분명해요. 정리 시간이 방송 시간보다 길어지는 날이 오면 그때예요. 그 시점부터는 도구가 아니라 구조를 바꿔야 해요. 손이 빨라지는 걸로는 안 따라잡히거든요.
라이브마켓은 이 중에 어디에 있나요
라이브마켓은 올인원형이에요. 주문이 들어온 다음부터를 대신하는 데 초점이 있어요.
- 여러 채널 주문이 한 주문서로 — 인스타·유튜브·틱톡·밴드에서 온 주문이 한곳에 모여요. 채널을 늘려도 정리 방법이 그대로예요.
- 입금 자동 매칭 — 통장에 들어온 돈이 주문서에 알아서 붙고, 이름이 어긋나 안 붙은 건만 따로 보여줘요.
- 미결제자에게만 결제요청 — 아직 결제 안 한 손님에게만 주문 내역과 결제 링크가 담긴 알림톡이 나가요. 이 기능을 쓰는 셀러들의 노쇼율은 평균 20%에서 5%로 떨어졌어요.
- 자사몰 라이브 송출 — SNS 계정이 막혀도 내 쇼핑몰에서 방송을 이어갈 수 있어요. 송출료는 0원이에요.
주문 누락과 배송지 실수가 함께 줄면서 이용 셀러들의 CS 문의는 80% 감소했어요. 정리 과정을 더 자세히 보고 싶으시면 라방 정산 자동화와 미결제 관리 가이드에 각각 정리해뒀어요.
정리하면
라방 주문 프로그램은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나뉘지 않아요. 푸는 문제가 다를 뿐이에요. 그래서 고를 때 볼 건 세 가지예요.
- 채널 — 내가 방송하는 곳을 지원하는가
- 범위 — 자동이 어디서 끊기고, 어디서 내 손이 다시 들어가는가
- 비용 — 안 팔린 달에도 돈이 나가는가
지금 겪는 고통이 "채팅 받아적기"에 있다면 가벼운 수집 도구로도 충분해요. 고통이 "방송 끝나고 새벽까지 엑셀"에 있다면 도구를 바꾸는 게 아니라 구조를 바꿔야 할 때예요. 채널별로 어떻게 붙이는지는 인스타·유튜브·밴드 가이드에 각각 적어뒀어요.
자주 묻는 질문
라방 주문 프로그램은 뭘 보고 골라야 하나요?
기능 개수보다 세 가지를 보세요. 내가 방송하는 채널을 지원하는지, 주문 수집부터 입금 확인·정산까지 어디까지 자동인지, 그리고 안 팔린 달에도 돈이 나가는 구조인지예요. 이 세 가지가 실제 운영 비용을 결정해요.
채팅 수집형과 올인원형은 뭐가 다른가요?
채팅 수집형은 채팅창의 주문 댓글을 주문서로 옮겨주는 데까지가 역할이에요. 그 뒤의 입금 확인, 미결제자 연락, 정산은 셀러 몫으로 남아요. 올인원형은 주문이 들어온 뒤부터 마감까지를 한 시스템 안에서 처리해요.
플랫폼에 입점해서 방송하는 방식은 어떤가요?
방송 트래픽을 빌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대신 구매한 고객이 그 플랫폼의 회원으로 남기 때문에 다음 방송을 알리려면 플랫폼을 거쳐야 해요. 단골 장사를 하는 셀러라면 고객 정보가 어디에 쌓이는지를 먼저 확인하세요.
안 팔린 달에도 비용이 나가나요?
과금 방식에 따라 달라요. 방송 규모나 고정 요금 기준이면 매출과 상관없이 비용이 나가고, 매출 연동이면 판 만큼만 내요. 라이브마켓은 총 결제금액의 2%에 월 59,000원이고(VAT 별도), 카드결제 수수료 3.5%와 알림톡 건당 15원은 별도예요.
여러 채널에서 방송하면 프로그램도 여러 개 써야 하나요?
채널마다 다른 도구를 쓰면 주문서가 채널 수만큼 생겨서 정산이 더 복잡해져요. 인스타·유튜브·틱톡·밴드 주문을 한 주문서로 모으는 방식이면 채널을 늘려도 정리 방법은 그대로예요.
인스타·유튜브·틱톡·밴드 라방의 주문, 정산, 발주를 라이브마켓이 알아서 정리합니다.
이번 달 가입 시 최대 2,000만 원 면제.